더글로리 학교폭력을 여실히 들어낸 드라마

줄거리

더 글로리는 복수를 테마로 한 드라마로, 주인공 문동은의 고통스러운 학교 폭력 경험과 그로 인한 깊은 상처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문동은은 과거 중학교 시절에 극심한 폭력과 괴롭힘을 당하며, 그 주범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고, 복수를 결심하게 만듭니다.

드라마는 문동은이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들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녀의 가해자들은 각각 다른 사회적 지위에 서 있으며, 어른이 되어서도 변함없이 그들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를 이어갑니다. 문동은은 철저한 계획과 냉철한 전략으로 하나씩 그들을 파멸시키기 위한 복수를 준비합니다.

그녀는 복수를 위해 교사가 되어 가해자들의 자녀들과 접촉하기도 하고, 가해자들과 연결된 다른 인물들을 조사하여 그들의 약점을 파악합니다. 또한, 가해자들의 내밀한 비밀과 그들이 범한 또 다른 범죄들을 하나씩 드러내어 그들이 서로를 의심하게 만들며 분열을 조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문동은은 몇몇 인물들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이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문동은의 복수에 동참하며, 그녀의 계획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드라마는 복수가 진행됨에 따라 각 캐릭터의 내면과 과거 이야기를 점차적으로 드러내면서, 복수의 정당성과 그로 인한 갈등을 탐구합니다.

더 글로리는 문동은의 복수가 절정에 달할 때, 감정의 격화와 더불어 극적인 반전과 충격적인 사건들이 연속으로 펼쳐지면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복수의 끝은 가해자들에게 고통과 파멸을 가져다주지만, 문동은 본인 역시 그 과정에서 받은 정신적, 감정적 상처와 직면하게 됩니다.

결국, 더 글로리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모와 정의, 용서, 구원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로, 강렬한 스토리와 탄탄한 캐릭터 구성으로 많은 호평을 받습니다.

등장인물

더 글로리는 복잡한 인물들과 그들의 상호 작용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드라마입니다. 주요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배경을 통해 깊은 감정과 사건들이 드러납니다.

문동은(송혜교) - 주인공으로, 학창 시절 겪은 심각한 괴롭힘과 폭력 때문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중학교 시절의 괴롭힘 경험이 그녀의 인생을 지배하며, 성인이 되어 복수를 결심하고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깁니다. 문동은은 차갑고 계산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녀의 복수가 진행됨에 따라 그녀의 내면적 고통과 취약성도 드러납니다.

박연진(임지연) - 문동은을 가장 심하게 괴롭힌 학교 폭력의 주범입니다. 박연진은 사회적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외적으로는 완벽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지만, 그녀의 내면은 잔혹하고 이기적입니다. 문동은의 복수 계획에서 주요 타깃 중 하나로, 복수의 진행 과정에서 그녀의 삶은 점차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주여정(이도현) - 병원장 부부의 외동아들로 성형외과 전문의가 되는 엄친아입니다. 캠퍼스 생활에서 만난 동은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복수의 조력자가 됩니다.

전재준(박성훈) - 문동은의 복수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진과는 은밀한 만남을 가져오는 상태로 복수의 대상 4명과는 달리 문동은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최혜정(차주영) - 가난한 세탁소집 딸로 박연진의 비위를 맞추며 4인과 어울려 살아갑니다. 성인이 되어서 승무원이 되지만 열등감으로 인해 연진보다 높게 올라가고 싶은 야망을 이뤄줄 남자를 찾아다닙니다.

이사라(김히어라) - 목사의 딸이지만 이중적인 인물로 연진과 함께 학창시적부터 많은 이를 괴롭힙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미술가로 인정받지만 약물에 중독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도영(정성일) - 박연진의 남편이자 건설사의 대표로 가장 큰 부를 지닌 인물입니다.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인물로 선을 철저히 지키는 그는 바둑을 좋아해서 시력을 갖춘 여성 기사인 문동은을 만나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이러한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각자의 내면을 섬세하게 다루며, 그들이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각자의 운명을 어떻게 스스로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줍니다. 더 글로리는 인간의 어두운 면모와 복수, 용서, 구원의 주제를 통해 강렬한 드라마를 선사합니다.

학교폭력을 여실히 드러낸 드라마

드라마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과 그 후유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복수극입니다. 이 드라마는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다루면서 피해자의 깊은 정신적 상처와 복수라는 극단적 선택을 통해 그 고통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설정은 시청자에게 폭력의 장기적인 영향과 피해자의 내면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하며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더 글로리의 주인공 문동은은 중학교 시절 겪은 극심한 학교 폭력 때문에 자신의 모든 인생을 복수에 바치기로 결심합니다. 드라마는 문동은이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학교 폭력이 개인의 인생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는 폭력의 가해자뿐만 아니라 방조자, 그리고 이를 묵인한 사회의 문제점까지 깊이 파고듭니다.

학교 폭력의 피해자인 문동은의 내면적 고통과 외로움, 분노는 그녀가 겪은 폭력의 심각성을 대변합니다. 드라마는 그녀가 어떻게 극도의 고립을 경험하고 사회로부터 소외되었는지를 세밀하게 그립니다. 이러한 경험은 문동은이 정상적인 일상을 영위하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며, 복수라는 극단적인 선택 외에는 다른 출구가 없음을 시사합니다.

가해자들의 캐릭터 묘사도 이 드라마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해자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적인 위치에 있지만, 그들의 비도덕적이고 잔혹한 성향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는 학교 폭력이 단순한 '어린 시절의 잘못'이 아니라, 그들의 인성과 성품에 깊이 뿌리 박힌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드라마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의 주제를 다루면서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서, 인간의 어두운 면모, 사회적 불의, 그리고 용서와 구원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집니다. 드라마는 복수가 진행됨에 따라, 가해자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도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이로 인해 복수가 과연 정당한 해결책인지에 대해 질문합니다. 이러한 심층적인 탐구는 더 글로리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드라마로서의 가치를 더합니다.